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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나문희-송재호-윤여정-강부자 '그대를 사랑합니다'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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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08.10.21 15:20:52
▲ 최불암-나문희-송재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진정한 연기 고수들이 뭉친다.
 
최불암과 나문희, 송재호, 강부자, 윤여정이 내년 3월 방송될 MBC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에 출연하기로 구두합의를 마쳤다.

이들은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지만 모두 60세가 넘으면서 주인공의 부모, 조부모 역할을 맡게 돼 같은 작품에 함께 출연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을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동명만화가 원작으로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무의탁 할머니 송이뿐과 우유 배달을 하는 괴팍한 성격의 할아버지 김만석,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며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간병하는 장군봉 등 70대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을 드라마다.

최불암이 김만석 역, 나문희가 송이뿐 역, 송재호가 장군봉 역, 윤여정은 장군봉의 아내로 치매에 걸린 순희 역을 각각 맡았다. 강부자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자기 위주의 삶을 사는 할머니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미니시리즈는 주로 젊은 연기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왔는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그동안 외면 받았던 노년의 사랑에 집중할 뿐 아니라 주인공도 젊은 배우들이 아닌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낯설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한 소재로 이순재와 전양자를 내세워 그린 노년의 로맨스가 호응을 이끌어냈던 만큼 이를 전면에 부각시킨 ‘그대를 사랑합니다’ 역시 기대를 갖게 할 만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원작 만화는 물론 연극으로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젊은 연기자들의 경우 툭하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지만 연륜 있는 연기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그런 우려를 덜어내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방극장에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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