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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전 세계에서 프로 통산 41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를 4차례 제패한 걸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6승을 거둔 명실상부 ‘슈퍼스타’다.
그러나 아직 마스터스를 제패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저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US 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2014년) 등 3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지만 마스터스만큼은 정상에 오르지 못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우승도 2014년 이후 끊겼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새 시즌을 시작하는 매킬로이는 오는 4월 둘째주에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모든 연습, 준비, 심지어 출전하는 대회도 4대 메이저 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마스터스 통계를 살펴봤는데 그린 주변 쇼트게임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5번이나 ‘톱5’에 올랐고, 그중 2022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가장 아쉬운 연도는 2011년이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2011년 마스터스에서 마지막날 80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15위에 그쳤다.
마스터스는 아니지만 지난해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어처구니 없이 놓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US 오픈에서 경기 막판 연거푸 1m 퍼트를 놓치며 2타 차 리드를 뺏기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우승을 내줬다.
그는 “나를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지금 나에게 가장 올바른 건 나에게 완전히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