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은 1일 오후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볼버’는 칸의 여왕 전도연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등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임지연이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수영이 출소 후 처음으로 만난 유흥업소 마담 정윤선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특유의 가벼운 미소와 함께 진심을 숨긴 채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윤선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상극인 듯 서로 통하는 수영과 윤선의 파트너십을 그려 워맨스 케미를 맛깔나게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열린 ‘리볼버’의 VIP 시사회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송혜교가 참석, 임지연은 든든히 지원사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지연은 이에 대해 “저희가 시사 끝나기 전에 먼저 무대인사를 돌다 보니까 그 사이 혜교 언니가 저를 못 만날까봐 손편지까지 써서 줬다”며 “편지를 꽃과 함께 주셨더라. 정말 너무 감동받았다. 시사회 뒤풀이 끝나고 술에 취해있는 상태로 편지를 읽는데 너무 감동해서 울컥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편지내용도 전부 기억하고 있다. ‘지연아 얼굴 못 보고 갈 듯해서 편지를 남겨. 초대해줘서 고맙고 언제나 빛나는 지연이는 스크린에서도 똑같이 빛나’라고 써줬다”며 “결국 언니랑 얼굴도 봤다. 제가 영화 끝날 때까지 언니를 기다렸었다. 혜교 언니 말고더 ‘더 글로리’ 식구들이 다 왔더라. 다 같이 인사하고 사진도 찍었다. 다행히 다들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