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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평가 기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재정 기여도 및 단체 운영 건전성, 임원으로서의 윤리성·청렴도 제고 방안 등의 배점 항목이 포함돼 있다. 심사를 통과하려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평가 기준 중 ‘국제기구 임원’ 관련 항목에서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선출된 점을 근거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과 관련한 스포츠공정위의 심사 기준은 △임원의 재정 기여도 △단체 운영 건정성 임원의 이사회 참석률 △임원의 포상 △징계이력 및 개인범죄사실 여부 등 정량지표 50점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 △재임기간 중 공헌도(종목 저변 확대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 향상도) △임원으로서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 등 정성지표 50점 △재정 기여도 초과금 △심의 대상자의 대체 불가 정도 등 가산점 20점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연임제한 승인에 필요한 기준 점수는 없어서 점수가 낮더라도 스포츠 공정위 의결로 연임제한 허용이 가능하다.
정몽규 회장이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신문선 해설위원과의 3파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며, 선거는 2025년 1월 8일에 열린다.
공정위 심의를 통과한 정 회장은 오는 25~27일 예정된 후보자 등록 기간을 전후해 취재진에게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인 걸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