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와 롯데는 30일 “내야수 손호영(30)과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2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내야수 뎁스 보강을 위해 즉시전력감인 손호영을 데려왔다. 손호영은 타격과 수비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에선 두터운 내야진의 벽에 막혀 백업자원으로 활약했다.
손호영은 평촌중, 충훈고를 졸업하였고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0년 2차 3라운드 2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통산 타율 .250, 40안타, 4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인 손호영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LG가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롯데 구단 측은 “손호영이 내야 주전 경쟁이 가능하며 대수비, 대주자, 대타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0일 롯데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LG가 영입한 우강훈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우강훈은 2023시즌 1군에 데뷔 후 4경기동안 선발과 구원투수로 출전해 승패없이 방어율 7.50을 기록했다.
LG 구단 측은 “우강훈은 사이드암 유형의 투수로 직구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 움직임이 좋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향후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LG와 롯데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두 번째다. 롯데는 시즌 개막전인 지난 1월 FA 내야수 김민성을 사인앤트레이드 형태로 LG에서 영입했다. 대신 LG는 내야수 김민수를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