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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H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에 얻은 역습 기회에서 수비수들의 다리 사이로 넣은 절묘한 침투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에이스의 이름값을 했다.
또 BBC는 포르투갈전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도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의 영웅인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것처럼 보였고, 2번의 중거리 슛은 다 막혔다”면서도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며 한국이 탈락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하는 대신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멋진 마무리를 해 반전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한편 BBC 선정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전(2-1 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 대표팀에서는 도안 리쓰(9.05) 골키퍼 다케히로 도미야스(9.01점),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8.57), 미토마 가오루(8.48),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8.25) 등 4명의 선수가 대거 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