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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와 MENA 투어는 6일(한국시간) “MEN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열리는 MENA 투어는 2011년 창설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다. 일부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해 대회를 여는 정도다. 주로 요르단과 바레인 그리고 태국 등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5월 태국 푸켓에서 열린 블루캐년 오픈의 총상금은 7만5000달러(약 1억500만원)이었고, 우승상금은 2만8870달러(약 4050만원)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2부) 투어 일반 대회의 총상금은 8000만원이다.
LIV 골프가 MENA 투어와 손을 잡은 이유는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서다. MENA 투어는 2016년부터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고 있다.
LIV 골프는 지난 6월 창설해 매 대회 2500만달러의 거액을 쏟아붓고 있으나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전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경기 방식 등 기존과 다른 경기 방식 때문에 정규 대회로 인정받지 못해 세계랭킹 포인트도 받지 못하고 있다.
MENA 투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IV 골프의 태국 대회부터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더 나은 경기에 나갈 기회를 얻는 경로가 생겼다”라며 “제휴에 따라 LIV 골프는 즉각적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골프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정규 프로골프 대회의 성적에 따라 차등 포인트를 지급하고, 선수는 성적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받는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해 유럽의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 PGA 투어 캐나다, 콘페리 투어, 선샤인 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차이나투어 등 23개 투어 단체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고 있다.
LIV 골프는 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대회부터 MENA 투어에 편입했고, 이를 통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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