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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타불 외곽 투즐라의 인터시티 이스탄불 파크에서 열린 2020 F1 14라운드 터키그랑프리에서 1시간42분19초313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챔피언십 포인트 25점을 추가한 해밀턴은 합계 307점을 기록, 남은 3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시즌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 2위인 발테리 보타스(핀란드·메르세데스)는 챔피언십 시즌 포인트가 197점에 불과하다.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해밀턴의 기록을 넘어설 수 없다.
해밀턴이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이 부문 1위인 슈마허(1994·1995·2000·2001·2002·2003·2004)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밀턴은 23살이던 2008년 최연소로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4·2015·2017·2018·2019년 시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전날 빗속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실수를 범한 탓에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빙판길 같은 미끄러운 노면 속에서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린 해밀턴은 37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달리던 세르지오 페레스를 추월하면서 선두로 올라섰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통산 7번째 챔피언을 확정짓자 머리를 감싸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해밀턴은 “7번의 우승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 차에서 내릴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불과 시작인 것 같은데 기분이 이상하다”며 “이 팀과 함께라면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해밀턴은 지난달 열린 12라운드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개인 통산 92번째 우승을 차지해 슈마허의 최다 우승 기록(91승)을 뛰어넘은 바 있다.
이후 13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와 이번 14라운드 터키 그랑프리까지 잇따라 우승하면서 통산 우승 횟수를 94승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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