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기 하동군수는 19일 “(조영남의)대작 논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날 때까지 기다려 보고 결과에 따라 그림 계속 전시와 운영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폐쇄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나 여론이 차가워 부담이다.
하동군은 2014년 11월 화재로 불탄 화개장터를 복원하면서 3억여 원을 들여 옛 화개우체국 건물을 조영남 갤러리 카페로 만들었다. 이곳에는 조영남의 화투 그림 등 55점이 전시되어 있다.
조영남 갤러리 카페는 그림 판매는 하지 않고 전시만 하는데 최근 대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운영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갤러리는 조영남이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를 소재로 한 곡 ‘화개장터’로 널리 알린 점에 감사하며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도 한다는 계획이었다.
윤 군수는 “조영남 씨 그림 50여 점을 전시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2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