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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함께 방문한 것은 지난 2022년이 마지막이다. 2022년 ‘소설가의 영화’가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을 당시 두 사람이 동행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에도 ‘여행자의 필요’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돼 또 한 번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지만 이땐 김민희가 불참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홍 감독과는 물론 김민희에게도 뜻깊은 의미를 지닌 행사다.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여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비경쟁 부문 초청작들을 발표했으며, 트로피를 겨누는 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은 21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해 현재 임신 후기 상태로 알려졌다. 예정일은 올봄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임신설과 관련해 홍상수 감독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경기도 하남에 거주 중이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 전원사도 하남 쪽에 위치해 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지난 연말 두 사람이 서울의 맛집에서 데이트하는 사진을 비롯해 지난 15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 등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9년째 만남을 지속 중이다. 이들은 불륜 의혹에 휩싸이자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를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관계를 시인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홍상수 감독은 2017년 기자간담회를 끝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공식석상 참석은 물론 국내 취재진과의 접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김민희 역시 스캔들 이후 다른 작품 출연 없이 오로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주인공으로만 참여 중이다. 현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 제작실장도 겸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12월 이혼 재판에서 패소한 후 현재까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1960년생으로 64세이며, 김민희는 1982년으로 42세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