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부회장은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FIFPRO 총회와 함께 열린 메리트 어워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2022년 기성용(FC서울) 이후 두 번째다.
메리트 어워드는 2008년 제정돼 자선 활동, 사회적 문제 해결 노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이바지한 프로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강 부회장은 올해까지 세종스포츠토토의 골문을 지키다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도 A매치 14경기에 나서 1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험을 살려 WK리그 연봉 상한제 폐지, 열악한 대회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한국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강 부회장은 “변화를 위해 싹을 틔우는 밀알이 되자는 마음으로 발언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여자 선수협 임원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