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봉된 ‘감시자’들은 첫날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21만 64명의 관객을 모았다.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워Z’를 꺾었다.
‘감시자들’은 감시만 전문으로 하는 경찰 감시반에 여형사가 들어오고, 이들이 범죄설계사 제임스(정우성 분)를 쫓는 이야기. 정우성의 첫 악역 도전과 한효주, 설경구, 그룹 2PM의 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감시자들’은 한국 범죄수사물 장르로 ‘범죄의 재구성’과 ‘추격자’ 등과 비교됐다. 관객 동원 성적으로만 보면 개봉 첫날 11만 명을 모은 ‘추격자’와 5만 명을 동원한 ‘범죄의 재구성’, 각각 12만명, 11만명을 기록한 ‘황해’와 ‘악마를 보았다’ 등 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이 같은 추세로면 이번 주말까지 200만 명을 모아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