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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논란` 타블로 형, 결국 EBS 방송 하차

김용운 기자I 2010.07.19 11:48:45

- EBS "논란 진위 관계없이 출연 중단"
- 시청자 불만 가중 하차 원인

▲ 타블로와 그의 형 데이브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EBS가 가수 타블로의 형인 ‘스타잉글리시’ 강사 데이브(본명 이선웅)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EBS는 19일 “데이브 씨의 학력과 학위의 진위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데이브 씨의 출연을 중단했다”며 “그동안 방송되었던 강좌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BS의 한 관계자는 “데이브 씨가 그동안 시청자의 의혹 제기에 겸허하게 응대하기보다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증폭시키고 시청자들의 불만을 가중시켜왔다”며 “EBS 강사들은 더욱 엄정한 도덕적 자세와 교육자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차 배경을 밝혔다.

한편 데이브 씨는 이번 달 초 학력 위조 논쟁에 휘말렸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석사가 아니라는 시청자들의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브 씨는 지난 9일 `스타잉글리시`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컬럼비아 석사 출신이란 프로필 내용이 2005년 MBC `섹션 TV 리포터`로 방송 출연할 때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기재되었다”며 “한 번도 제 학력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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