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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리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시즌 페덱스컵 랭킹 99위로 마친 이경훈은 70위까지 주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잡지 못했다.
김성현도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종합계 6오버파 286타를 적어내 66위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은 110위에서 111위로 더 떨어졌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정규 시즌을 끝내고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세인트주드 페덱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1차와 2차 대회는 각 2000만 달러의 상금 규모로 치러지고 마지막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2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 이하 순위에 따라 정해진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1차전은 페덱스컵 상위 70위, 2차전 50위, 3차전은 30위까지 나간다.
이경훈과 김성현이 플레이오프 합류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는 임성재(9위), 안병훈(12위), 김시우(36위), 김주형(40위)가 쩐의 전쟁에 참가한다.
시즌 6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 메이저 2승의 잰더 쇼플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애런 라이(잉글랜드)는 페덱스컵 포인트 53위에서 25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3차전까지 나갈 발판을 만들었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서 마지막 날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던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는 공동 33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포인트 71위에서 70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공식적으로는 종료되지 않은 채 다음 날인 현지시간 월요일로 순연됐다.
선두에 7타 뒤져 있는 맷 쿠처(미국)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한 뒤 일몰로 경기를 다음 날로 미뤄 공식적으로 종료되지 않았다. 함께 경기에 나선 채드 래미와 맥스 그레셔먼(이상 미국)은 모두 18번홀까지 경기를 끝냈다. 구처가 티샷한 공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나무 아래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