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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는 15일 SNS를 통해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 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최환희는 “연로하신 할머니와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질타의 말씀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환희의 동생 최준희는 지난 9일 故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지난 7일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이틀간 아파트에 머물렀만 손녀 최준희를 만나 신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와 정씨 간 마찰이 빚어진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으로, 최진실이 사망한 뒤 최환희, 최준희 남매에게 공동 명의로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는 논란이 확산하자 서초경찰서를 찾아 할머니의 처벌불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