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던디리던’은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곡에 대해 던은 “쉽게 설명드리면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다. ‘난 던이라고 해’라고 하면서 시작되기도 하고 제 이름을 활용한 ‘던디리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중독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을 맡고 있는 싸이는 ‘던디리던’의 프로듀싱을, 피네이션 동료 가수 제시는 피처링을 맡아 던을 지원사격했다.
던은 “제시 선배님은 촬영날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었음에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셨다. 촬영장에는 싸이 선배님도 와주셨고, 현아 씨도 와서 응원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은 작업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록곡 ‘호랑나비’는 가수 김흥국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던은 “‘호랑나비’를 듣고 저의 입장은 물론 같이 일하는 동료 연예인들이 떠올랐다. ‘즐겨찾는 이 하나 없네’ 같은 가사에서 연예인들의 외로운 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배님의 곡이자 유명한 곡이라 망치면 민폐다 싶어서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강조했다.
던은 2016년 펜타곤 멤버로 데뷔했다가 지난해 11월 싱글 ‘머니’(MONEY)를 내고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펜타곤 시절 활동명은 이던이었다. 첫 미니앨범인 ‘던디리던’은 9일 발매된다. 던은 타이틀곡 피처링에 참여한 제시와 음악방송 무대를 함께 꾸밀 계획이다. 제시가 최근 ‘눈누난나’로 대박을 친 가운데 던이 ‘던디리던’을 내세워 활동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쇼케이스 말미에 던을 공약을 묻자 “이번 앨범이 잘되면 두 달 반 이내에 다시 컴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뭐든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해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서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답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