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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디니가 밝힌 코로나19 후유증…"운동 10분도 못해"

김민정 기자I 2020.04.13 11:00:5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울러 말디니(5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후유증으로 현재 고생중이라고 밝혔다.

말디니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하비에르 자네티 등과 함께 진행한 스카이스포츠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밝혔다.

말디니는 지난달 22일 아들 다니엘로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 격리됐다. 현재 완치됐지만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집에 머물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파울러 말디니 페이스북)
말디니는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가 어렵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10분 운동을 하니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진 축구 선수들도 고통을 느낄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디니는 또 “뭔가 이상하고, 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52세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운동선수들도 예외 없이 감염 사례가 속속 등장했다.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를 시작으로 세리에A에도 확진자가 증가하며 리그는 아예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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