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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2개월 4일' 삼성 김영웅, 이승엽 제치고 역대 최연소 PS 4홈런

이석무 기자I 2024.10.28 19:28:31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1회초 2사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 김영웅이 단일시즌 포스트시즌(PS) 4홈런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영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1회초 2-0으로 앞선 KIA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김영웅의 이번 포스트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이제 겨우 21세 2개월 4일의 김영웅은 이로써 이승엽(현 두산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기록을 앞당겼다. 이승엽은 1999년 10월 20일 23세 2개월 2일 만에 단일시즌 PS 4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앞서 김영웅의 홈런은 직전 타자 르윈 디아즈의 투런홈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이었다. 역대 프로야구 KS에서 연속타자 홈런이 나온 건 통산 10번째다.

삼성은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S 3차전에서도 김헌곤, 박병호가 KIA 전상현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KS 1, 2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이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차전을 이겼지만 4차전에서 다시 패해 1승 3패에 몰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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