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 29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최태준은 청렴 세탁소 식구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는 태웅(최태준 분)으로 분해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태웅은 다림(금새록 분)을 친동생처럼 대하며 첫 등장했다. 청렴 세탁소로 걸어오는 다림을 흐뭇하게 보던 태웅은 홀로 병원에 다녀온 일을 칭찬하며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기운 없는 다림을 걱정스레 바라보던 태웅은 즉석 복권을 쥐여주곤 나름의 방식으로 힘을 북돋아 줬다. 특히 남들 다 하는 걸 다림에게도 해보라며 건네는 것은 물론 봉희(박지영 분)에게 혼이 나는 태웅의 친근한 면면이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세탁 배달에 나선 태웅은 봉희와 무거운 세탁물을 두고 옥신각신해 보는 내내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뜻밖의 태웅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옥탑방에 살고 있지만, 주식 거래는 물론 청렴 세탁소가 있는 건물의 주인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최태준은 친아들보다도 더 살갑게, 친오빠보다도 가깝게 청렴 세탁소의 가족처럼 지내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편안한 분위기와 온기가 서린 눈빛이 태웅이 청렴 식구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체감케 했다.
더불어 따스함이 깃든 시선과 부드러운 목소리 톤으로 캐릭터를 표현해 태웅이 가진 특성을 십분 살려냈다. 이렇듯 보는 이들도 편안해지는 최태준의 유연한 연기가 맡은 배역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최태준 주연의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