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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탁구협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유 회장은 협회 업무에 소홀해지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과감히 사임하게 됐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새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은 2016년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는 대한탁구협회를 이끌었다.
유 회장의 탁구협회장 임기는 올해까지로, 이미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칠 때 탁구협회 회장직에는 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9일쯤 열릴 예정이다.
유 회장은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이기흥 체육회 회장의 대항마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금까지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유 회장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