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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내한 기자간담회 당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날 중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만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내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는 4월 말쯤 재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30만 9273명을 끌어모으며 압도적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셋째 주 주말(24일~26일) 사흘간 75만 746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6만 4844명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고자 전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개봉일 이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평소 관객 동원 속도에 비췄을 때 이날 중 3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는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다. 올해 ‘슬램덩크’가 거둔 기록을 제치고 ‘스즈메’가 또 한 번 역대 기록을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을 앞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관객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8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 당시 300만 돌파 공약으로 ‘재내한’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