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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한 대륙별 챔피언과 개최국 UAE의 알 아인을 포함 7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권순태가 출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가시마를 비롯해 남미 클럽대항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북중미의 CD 과달라하라(멕시코), 아프리카의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오세아니아의 팀 웰링턴(뉴질랜드)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막전은 13일 오전 0시 30분 알 아인과 팀 웰링턴의 경기로 치러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 플레이트가 유럽과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준결승에 이미 진출한 가운데 나머지 5개 팀이 4강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가시마-과달라하라 승자가 레알 마드리드와 4강에서 맞붙고, 개막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이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와 대결해 이긴 팀이 리버 플레이트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3년 연속 클럽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를 포함해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23명의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