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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은 지난 6월 14일 일본 도쿄의 싱키바1st링에서 열린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 '랜스앤드(Land's end)'의 '랜스앤드7' 대회에서, 3번째 시합인 10인 태그매치에 출전하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시합에서 ‘하비몬즈’ 김남석은 일본에서도 '프로레슬링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역도산 선수의 손자이자 현역 프로레슬러인 '치카라'와 같은 태그팀으로 링에 오르면서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치카라는 경기후 “할아버지 역도산의 나라인 한국에서 시합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17일 일본의 명문 인디단체 '카이엔타이 도조'의 CLUB-K3000 대회의 오프닝 매치에 출전한 김남석은 캐나다의 펙 겐더슨과 미국의 벤 멕코이를 이끌고 다국적 팀으로 단체의 대표이자 간판선수인 '타카 미치노쿠'의 팀에 도전했다. 하지만 팀 동료인 벤 멕코이가 선수가 타카 미치노쿠의 '저스트 페이스 록'에 기권해 아쉽게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김남석은 단체의 대표이자 초대 WWF(현 WWE) 라이트급 챔피언이기도 한 타카 미치노쿠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여 일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새로운 세대' 프로레슬링피트(PWF)의 대표이자 LOTW 챔피언인 김남석은 지난 4월 일본의 신생 프로레슬링 단체인 '랜스앤드'와 일본 활동에 관한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일본 무대 도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남석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10인 태그 매치에서도 10명중 유일하게 마지막에 혼자 등장하는 대우를 받았고 팀도 무난히 승리하였다. 카이엔타이 대회에서는 타카 미치노쿠 대표와 시합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두번째 시합에서의 타카 대표와의 두번의 컨텍을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실력이 세계에서 무난하게 통한다고 생각한다. 패배에 대해서는 벤 멕코이를 구하지 못한 내 잘못도 크다. 해외 연승행진이 4시합으로 끝이나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석은 지난 4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프로레슬링 기술을 배우고 미니 시합을 선보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