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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은 “먼저 작년 이맘때쯤 ‘수지맞은 우리’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되고 준비를 했었다. 1년이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며 “정말 분위기가 좋은 현장이었다. 그 덕분에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달 전 쯤에 어머니가 갑자기 별세하셨다. 제가 아역 생활을 할 때부터 출연하는 작품들을 다 보시는 모니터 요원이시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수지맞은 우리’는 ‘너 연기가 어떻다. 보이는 모습이 어떻다’ 이런 말씀이 없으셨을 정도로 즐겁게 시청하시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저한테 유독 이 드라마가 너무 의미있고 이 상이 뜻깊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함은정은 “지켜보시는 시청자분들께도 희노애락을 안겨드릴 수 있는, 진중한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겸손하게 살아가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