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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프로 복서에 도전한다는 중대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에서 주장을 지내며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퍼디낸드는 선수 시절부터 열렬한 복싱팬으로 잘 알려져있다. 영국 헤비급 복싱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 함께 복싱 연습을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퍼디낸드는 과거 인터뷰에서 “지난 2015년 아내를 유방암으로 잃은 후 복싱이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A매치 81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퍼디낸드는 2015년 은퇴 후 현재 B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명 축구선수가 복서로 변신하는 것은 생소한 일은 아니다. 과거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의 커티스 우드하우스는 복서로 전향한 후 2012년 영국 라이트웰터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