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선은 이 콘서트와 동명의 앨범 ‘어나더 드리밍’을 3월26일 발표한다. 앨범은 연주곡만으로 수록됐다. 근래 국내에서 연주곡 앨범이 발매되는 것은 결코 안전한 선택이 아니지만, 최희선은 첫 번째 트랙부터 열두 번째 트랙까지 오직 기타와의 대화만으로 마무리했다.
최희선이 속한 ’위대한 탄생‘은 조용필과 함께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공연 역사의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냈다. 지난 2003년 조용필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서울 잠실 주 경기장서 5만여 명을 동원하는 역사적 발걸음을 함께 했다.
최희선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홍대 인디 신의 신성들로만 팀을 꾸려 여러 달째 준비했다. 최희선은 “콘서트를 통해 후배들과 교류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햇다.
데뷔 이후 기타리스트로서 수많은 무대에 서왔지만 그는 늘 누군가의 뒤에서였다. 이제 온전히 혼자만의 무대를 준비하는 그의 단독 콘서트는 앨범 타이틀처럼 또 다른 꿈의 첫 장이며 음악 인생 두 번째 장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콘서트 관계자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만 20년째 활동하며 팀의 안정성과 함께 사운드와 스타일에서 록 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견인해 낸 기타리스트 최희선 표 음악과 최고의 사운드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