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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17패가 된 KCC는 7위를 유지했으나 봄 농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홈 4연패 고리도 끊어냈다. 반면 SK는 25승 7패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11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KCC는 최준용, 송교창의 줄부상에 이어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마저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대신 에이스 허웅의 3점포와 캐디 라렌의 골 밑 플레이로 전반전을 51-4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CC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득점포를 유지하며 선두 사냥에 성공했다. 허웅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기록했고 라렌은 2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함께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SK는 김선형이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리바운드에서 42-29로 크게 앞섰으나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유의 속공 플레이도 번번이 무산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