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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폭력도 용납 NO" 아카데미, 윌 스미스 폭행 지적…수상 반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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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2.03.28 1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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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측이 시상식 생방송 중 시상자인 크리스 록에게 돌연 폭행 및 폭언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카데미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윌 스미스를 에둘러 지적했다.

이어 “오늘 밤 우리는 전 세계 동료 및 영화 애호가들로부터 이 순간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94회 아카데미 수상자들을 축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윌 스미스는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방송 도중 무대로 나와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나선 스탠딩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크리스 록은 이날 하비에르 바르뎀-페넬로페 크루즈, 윌 스키스-제이다 핀켓 스미스 등 시상식에 참석한 헐리웃 부부들을 소재로 농담을 던졌다.

사건은 그가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 관한 농담이 발단이 됐다. 크리스 록은 “제이다가 최근 삭발을 했는데 영화 ‘지아이 제인2’ 빈자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최근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탈모 증세로 삭발을 했다. 크리스 록이 언급한 영화 ‘지아이 제인’은 네이비씰 특전단을 다룬 작품으로, 당시 주인공이었던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윌 스미스는 해당 발언이 끝나자마자 무대 위로 올라가 그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연출인지 실제상황인지 분간하지 못한 시상식 참석자들은 일제히 당황했다.

윌 스미스는 자리로 돌아와 앉은 이후에도 격앙된 어조로 크리스 록을 비난했다. 그는 욕설을 써가며 크리스 록에게 “내 아내 이름 입에 올리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를 받아들인 크리스 록은 “TV 쇼 사상 가장 기억에 남을 밤이 될 것 같다”며 황급히 멘트를 마무리했다.

윌 스미스가 이후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먼서 상황은 더욱 아이러니해졌다.

윌 스미스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아카데미 관계자 및 참석자들에게 사과를 건넸지만, 논란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무례한 크리스 록의 발언을 지적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윌 스미스가 공식석상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건 정황과 관계 없이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수상을 반려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제기되면서, 아카데미 혹은 윌 스미스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입장을 발표할지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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