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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스포르팅 CP(포르투갈)는 포르투갈 금융 당국에 맨유가 루벤 아모림 감독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스포르팅은 맨유가 아모림 감독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내겠다고 했다는 내용의 서류도 제출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지도자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2017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은퇴한 뒤 이듬해 카사 피아(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브라가(포르투갈)를 거쳐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지휘했고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도력을 뽐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나시오날과의 포르투갈 리그컵 8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맨유행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직 답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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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꾸준함이었다. 지난 시즌 EPL 출범 후 가장 낮은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1승 2무 2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텐하흐 감독이 떠난 맨유는 당분간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팀을 이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만 219경기 150골을 넣었던 판 니스텔로이는 올해 7월 코치로 합류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팀을 이끌며 49차례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11년 사이에 6번째 정식 사령탑을 찾아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