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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거리 티샷이 나온 비결은 이른바 ‘도로협찬’이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가 러프에 떨어졌다가 굴러서 카트 도로에 맞았다. 경사면이나 러프에 멈출 것 같던 공은 요리조리 방향을 틀어가며 굴러가더니 거의 200m를 더 가서 408m 지점에 멈췄다. 파5 홀에서 남은 거리가 겨우 66m에 불과했다.
공이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가는 신기한 상황이 계속되자 팬들은 “좋다. 좋아” “더 굴러라”라고 환호했다.
신다인은 행운 덕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유현조와 2차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고, 같은 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연장에서도 버디를 잡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KG레이디스 오픈 연장전 생중계 직후 신다인의 408m ‘도로샷’을 보여주는 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39만뷰를 넘었고, 그 뒤 올라온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17만뷰, SNS 쇼츠 24만뷰 등 기타 관련 영상의 조회 수를 모두 합하면 106만뷰 이상을 넘겨 올해 골프계의 가장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신다인이 오랜 기간 입스(샷 공포증)에 시달리며 슬럼프를 겪었음에도 아버지와 함께 끈기와 노력으로 극복해 정상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팬들은 더 큰 관심과 격려를 보냈다.
영상마다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팬들은 “실력과 럭키까지..승승장구하세요” “우승은 실력으로만 되지 않는다. 운명이다” “국가대표였는데 슬럼프 와서 후원사 없이 버텨온 신다인 선수 정말 대단해요. 우승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라는 댓글로 응원했고, 또 다른 팬은 “직관하신 분들 진짜 재밌었을 듯”이라며 현장에서 지켜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신다인이 변변한 후원사가 없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클럽과 공 등을 후원하는 브리지스톤골프, 신발을 지원하는 데상트골프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처럼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나 티셔츠를 입지 않고 경기했다. 팬들은 “오늘은 도로 협찬받았으니 앞으로는 진짜 좋은 스폰서 협찬받아 승승장구하시길”이라고 앞날을 응원했고, 이 댓글에는 ‘좋아요’가 55개 달렸다.
신다인의 ‘도로샷’ 행운 덕에 경기 시청률도 대박이 났다. 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KG 레이디스 오픈의 사흘간 평균 시청률은 0.448%로(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 대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김지현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이었다.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0.852%로 단일 라운드로도 대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약 40분간 펼쳐졌던 연장전 시청률은 약 1.5%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15시 57분께)까지 치솟았다.
SBS골프 관계자는 “영상 조회수 100만뷰 돌파는 올해 KLPGA 투어 대회 중 최고”라며 “당분간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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