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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018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프를 들어 올렸다. 이번이 5번째 슈퍼볼 진출인 필라델피아는 2년 전인 2023년에는 캔자스시티에게 패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 해는 캔자스시티에 완벽하게 설욕하면서 정상에 우뚝 섰다.
필라델피아는 팀의 최대 강점은 리그 최강의 수비력를 앞세워 정규시즌 NFC(내셔널 풋볼 콘퍼런스)에서 14승 3패를 기록,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그린베이 패커스에 22-10,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는 LA 램스에 28-22로 승리한데 이어 NFC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23으로 완파하고 슈퍼볼 무대를 밟았다. 이어 슈퍼볼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캔자스시티를 완파하면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슈퍼볼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백중세 또는 캔자스시티의 근소한 우세를 점친 현지 전문가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직접 1야드 러시를 성공시킨 뒤 키커 제이크가 보너스 킥까지 성공해 7-0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2쿼터에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2쿼터 8분 38초전 엘리엇의 필드골로 3점을 보탠 필라델피아는 7분 3초 전 상대 공격을 가로챈 뒤 쿠퍼 드장의 38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으로 17-0으로 달아났다. 종료 1분 35초 전에는 허츠의 12야드 패스를 받은 AJ 브라운이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24-0까지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켄드릭 라마의 하프타임쇼가 펼쳐진 뒤 재개된 3쿼터에서도 필라델피아는 엘리엇의 29야드 필드골(5분 18초)과 디본테 스미스의 46야드 패스를 받은 터치다운(2분40초)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 막판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0-34로 뒤진 캔자스시티는 종료 직전 34초 전 재비어 워시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터치다운 이후 시도한 2점짜리 패스 컨버젼도 실패하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4쿼터에 뒤늦게 16점을 뽑았지만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이었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부터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벤치 멤버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심지어 전 스포츠음료를 감독에게 쏟아붓는 ‘게토레이 샤워’ 세리머니를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펼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킨 필라델피아 쿼터백 허츠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에 비해 기량이나 경험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허츠는 이날 221패싱야드를 기록,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패스뿐만 아니라 직접 러싱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터치다운 한 차례 포함, 72야드나 전진하는 활약을 펼쳤다.
허츠는 2020년 NFL 드래프트 2라운드 53순위에 지명될 만큼 데뷔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남다른 성실함으로 주전 쿼터백 자리를 꿰찬 뒤 슈퍼볼 우승까지 이끄는 경험을 하게 됐다.
반면 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는 마홈스는 세 차례 터치다운에 257야드 전진을 이끌었지만 두 차례나 인터셉트를 당하고 6번이나 공격이 막히는 등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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