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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연승을 달린 PSG(승점 10)는 22위로 올라서며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맨시티(승점 8)는 2연패와 함께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졌다. 순위도 25위까지 처지며 본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UCL은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르는 리그 페이즈를 거친다. 리그 페이즈 1~8위 팀은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25~36위 팀은 그대로 탈락한다.
PSG는 이강인은 최전방에 둔 ‘가짜 9번’ 전술을 들고 나왔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막판 깨지는 듯했다. 전반 44분 이강인과 누누 멘데스가 맨시티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내준 공을 아슈라프 하키미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멘데스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강인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오히려 흐름을 탄 건 맨시티였다. 후반 5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막히자 잭 그릴리시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엔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엘링 홀란이 추가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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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올려준 공을 주앙 네베스가 다이빙 헤더로 맨시티 골망을 출렁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45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1%,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정확도 40%(2/5), 지상 경합 승률 50%(1/2)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9점으로 선발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