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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PD는 지난 30일 오후 7시께 세상을 떠났다. 최 PD는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3년 MBC에 입사해 첫 작품으로 최불암이 주연을 맡은 ‘수사반장’(1980)을 연출했다. 이후 MBC ‘사랑과 야망’(1987), ‘그대 그리고 나’(1997), ‘한강수타령’(2004) 등을 연출하며 주목 받았다.
2001년 MBC프로덕션 대표이사를 맡은 고인은 이듬해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고인은 드라마 ‘소나기’로 한국방송대상 TV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명태’로 한국방송PD연합회 올해의 프로듀서상, ‘그대 그리고 나’로 한국방송대상 TV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유작은 2010년 방송된 MBC ‘김수로’. 고인은 이 작품 연출로 참여했다, 뇌경색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영안실 VIP 1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