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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 따르면 먼저 입사한 한 동료 기상캐스터는 오보를 내고 故 오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웠고, 또 다른 선입사 동료는 고인이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서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카카오톡 대화에선 한 기상캐스터가 같은 프리랜서인데도 고인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은 정황이 나왔다고 해당 매체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96년생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930 MBC 뉴스’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오요안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도 알려졌다. 2017년 JYP 13기 공채 오디션에 합격했으며,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된 바 있다.
고인은 지난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