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젠데이아는 전날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채 등장해 약혼설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젠데이아가 착용한 반지는 주얼리샵 제시카 맥코맥의 약혼 섹션 제품으로, 약 5.02 캐럿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미국 젠데이아의 집에 방문해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에게 청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톰 홀랜드가 젠데이아의 자택에서 ‘매우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프로포즈했다”라며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프로포즈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톰 홀랜드가 청혼에 앞서 몇 개월 전 젠데이아 부친을 만나 ‘곧 딸에게 청혼을 할 건데 축복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더라”고 전했다.
젠데이아 가족 역시 톰 홀랜드를 매우 마음에 들어하고 있으며, 그가 청혼 과정에서 ‘품격있는 태도’를 보였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구구 피플지는 이와 관련해 소식통을 통해 “두 사람과 가까운 모든 사람들이 이들이 약혼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시기만 몰랐다”라며 “톰 홀랜드는 젠데이아에게 평소부터 청혼하고 싶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만큼 결혼식은 서두르지 않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처음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촬영 과정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파파라치에 의해 두 사람이 애정표현 중인 사진이 유출되며 이들은 사실상의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서로의 관계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지만,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톰 홀랜드는 각종 인터뷰에서 젠데이아에 대해 “내 인생에 젠데이아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나와 같은 배를 탄 사람과 낭만적 관계를 맺는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젠데이아 역시 영화 ‘듄’의 인터뷰에서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누가 가장 카리스마가 있었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듄2’의 출연자는 아니지만 톰 홀랜드가 가장 카리스마있다”라며 “톰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가장 외유내강인 사람이다.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