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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가 10일 오전 진행한 tvN·티빙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얼굴을 알린 김영대는 ‘별똥별’,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낮에 뜨는 달’, ‘완벽한 가족’ 그리고 ‘손해보기 싫어서’까지 쉴새없이 달려왔다. 서른이란 나이와 함께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영대는 “군대를 가게 되면 어쨌든 휴식기가 찾아오지 않나. 저는 작품을 하고 끝내고 배우고 느끼고 다시 충전하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없었던 만큼 닥치는대로 다 배우는 느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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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영대는 “20대 만큼은 생각 없이 열심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해도 했던 것 같다. 돌아볼 시기가 오면 잘 체크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30대를 앞둔 소감을 묻자 “다가오지 않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대는 “곧 다가오는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근데 저는 특이 케이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게 군대가 있기 때문에 30대를 맞이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두 달 있으면 서른이 되는데 두 달 동안 버라이어티하게 변화가 있지는 않을 거지 않나. 차곡차곡 하나씩 쌓여갈 거고, 점점 나이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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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반복적인 패턴, 반복적인 일상에서 생활했다면 안일함이 있었을 것 같은데 여기서는 절대 매너리즘에 빠질 수 없고 늘 긴장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쌓아 올려야 하는 과정들이 늘 도전이고 숙제”라고 덧붙였다.
“남은 두 달도 공든 탑을 세우기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새해 같은 느낌으로 처음부터 쌓아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숫자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