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세’ 호나우지뉴 아들, 아버지 따라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주미희 기자I 2023.03.03 11:00:35

호나우지뉴 2003년부터 5시즌에 바르셀로나서 94골
리그 우승 2회·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끌어

아들 주앙 멘지스의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소식을 전한 호나우지뉴(사진=호나우지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외계인’으로 불린 바르셀로나의 전설 호나우지뉴의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는 2일(현지시간) “호나우지뉴의 아들 주앙 멘지스가 구단 유스팀인 라 마시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5년생인 멘지스는 브라질 세리에B 크루제이루에서 왼발잡이 최전방 공격수로 3년 동안 활약했다. 계약이 끝난 뒤인 지난 1월 바르셀로나 19세 이하 팀의 테스트를 받았고, 이를 통과해 정식 입단한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멘지스의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멘지스의 아버지 호나우지뉴는 200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동안 207경기에서 94골 7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 2회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 바르셀로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호나우지뉴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2005년), 발롱도르(2005년) 등을 받았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역대 다섯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멘지스는 입단 직후 소셜 미디어(SNS)에 “기회를 받게 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바르셀로나 만세”라고 소감을 남겼다. 호나우지뉴 역시 자신의 SNS에 멘지스의 계약 사진과 함께 “신께서 너의 길을 계속 밝혀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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