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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축구협회가 사유화돼 있었다며 “이번 선거도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이에 따라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유화와 불공정·불합리한 운영의 근본적인 원인은 회장 선임 체계에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축구협회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이 점을 고치겠다며 “정관 개정을 통해 축구협회장 연임을 한 번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 논란이 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도 필요하지 않고 연임 승인에 대한 불공정 논란도 원칙적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협회를 사유화할 수도 없고 연임을 위해 불필요한 욕심을 낼 필요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만 70세로 제한된 회장 출마 자격도 폐지하겠다며 “어느 체육단체에도 없는 규정일뿐더러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인의 출마를 막으려 한 비상식적인 규정”이라고 꼬집었다. 허 후보는 “사심 없이 희생하고 봉사할 준비가 된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와 관계없이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허 후보는 출마 때 밝혔던 대로 ‘징검다리’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임기만 수행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힌 공약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장의 자리는 사익이 아닌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걸 명확히 하겠다며 “앞장서서 축구인, 팬들과 소통하고 후원 기업을 찾아다니며 정부, 지자체 등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차례 파행을 겪었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다. 투표에 앞서 각 후보는 오후 1시부터 지지를 호소하는 소견 발표를 한다. 이후 오후 2시부터 120분간 투표를 진행한다.
오후 4시 투표가 끝나면 곧장 개표 작업이 시작된다. 유효 투표 수 중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이어진다. 결선 투표는 오후 4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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