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소니오픈 언더파 출발..김주형, 안병훈은 주춤

주영로 기자I 2025.01.10 13:39:15

PGA 투어 소니오픈 1R 2언더파 68타
2025년 첫 출전 대회에서 언더파로 산뜻한 출발
김시우 1오버파, 안병훈 2오버파 주춤
1라운드 일몰로 순연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처음 출전한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냈다.

김주형이 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 13번홀에서 퍼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4위에 올랐다. 1라운드는 일몰로 7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PGA 투어 4년 차를 맞은 김주형은 지난해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51위에 올랐고, 12월 이벤트 대회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과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휴식과 훈련 뒤 이번 대회에서 2025년 새해 첫 경기에 나섰다.

약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 57.14%로 다소 주춤했으나 그린적중률 77.78%로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 뒤 18번홀까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가깝게 붙인 뒤 버디를 기록했다. 2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1벌타를 받은 뒤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 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타수를 잃기는 했으나 티샷 실수를 제외하면 큰 위기는 없었다. 5번홀(파4)에서 다시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22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5m 지점에 붙였고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그 뒤 남은 홀에선 모두 파를 적어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고, 안병훈도 이날 버디 2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4개를 기록해 2오버파 70타로 모두 100위권밖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선수 김찬이 첫날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로 순항했다. 어린 시절 하와이에서 생활했던 김찬은 현지 코스와 환경 등에 익숙하다.

1라운드에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해리 홀(잉글랜드)과 에릭 콜, 애덤 섕크(미국) 등 6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