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영중 사망 비보..'개투' 측 "죽음 아무도 믿지 못한다"

강민정 기자I 2013.11.21 11:01:46
개그맨 전영중.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개그맨 전영중의 비보에 동료와 선후배, 팬들이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인이 출연했던 SBS ‘개그투나잇’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에 “현재 짜고 있던 코너도 있었고, 12기 동기 중에서 누구보다 밝고 활기찬 열정 넘치는 친구로 알려져 제작진에게도 큰 힘이 됐던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것 같아서 장례식장을 못가고 있는데, 소식이 들리는대로 가려고 한다”면서 “아직 누구도 그의 죽음을 믿는 사람이 없어 슬프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죽음에 생전 활동했던 모습도 다시 보는 분위기다. ‘최선입니까’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 코너 클립 영상이 유튜브에서 새로 올라오는 가하면 그가 2년 전 배우로 활동했던 때 한 기획사에서 촬영한 프로필 사진도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인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여의도 인근 서강대교 방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헬멧을 쓰지 않았던 점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운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현장 CCTV 확보와 택시 운전자 경찰 조사로 상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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