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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동건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동건은 3일 홍콩에서 열린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 아시아 총회 폐막식에서 WFP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기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산하 기구의 홍보대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북한이 고향인 조부모와 아버지 등 자신의 가족사를 거론한 뒤 "WFP의 중요한 활동분야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기 때문에 고심끝에 홍보대사 제의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현재 경색 국면에 접어든 남북관계로 대북식량 지원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대북식량지원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지원한 식량이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WFP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어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WFP가 어떤 계획을 세워놓았는지 모르지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중요한 공여국가이다. 기회가 닿으면 정부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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