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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동안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 최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이번 대회에 7년 연속 진출하는데 성공한 임성재는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단독 선두 러셀 헨리(9언더파 61타)와는 7타 차다.
임성재는 이날 아이언 및 웨지로 얻은 이득 타수 9위(0.760타)로 상위권이었지만 그린 주변 쇼트게임 이득 타수 -0.571타(24위), 퍼트 이득 타수 -1.245타(22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쇼트게임과 퍼트로는 오히려 타수를 잃은 셈이다.
임성재는 1번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고 9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더해 침착하게 타수를 만회했다.
12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더한 임성재는 14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로 실수했지만, 16번홀(파4)에서 3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1.8m 버디를 더해 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골프계에서 가장 큰 상금인 4000만달러(약 560억 6000만원)가 걸려 있고, 그중 우승 상금은 1000만달러(약 140억 1000만원)다.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35만 5000달러(약 4억 9000만원)를 벌 수 있는데, 임성재는 17위만 기록해도 대략 49만달러(약 6억 8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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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는 지난 3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퍼트를 했다. 리드를 확실하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대회장에 비가 내린 덕에 코스가 부드러워졌고 선수들에게는 ‘리프트, 클린 앤 플레이스’ 규정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낮은 스코어들이 나왔다. 헨리는 “작년보다 그린이 더 부드러워서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시즌 5승을 거둔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셰플러는 2007년 시작된 이래 한 번도 2연패를 허락하지 않은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를 해낼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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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리드,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강자들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친 벙커 샷이 반대편 갤러리 스탠드를 맞고 그린 안으로 들어와 핀 3.5m 거리에 붙었고 매킬로이는 이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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