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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로미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새로미는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전반적으로 퍼터가 잘돼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아울러 “버디 기회를 놓친 게 3개 정도 있었다”라며 “샷도 나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 2024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들었던 김새로미는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코스 매니지먼트 부분에서 많이 신경 쓰고 있다”라며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보기 수가 많이 줄고 퍼터도 잘 따라줘서 버디를 할 수 있었다”라고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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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가 자주 탄생해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7년 김지현(33)을 시작으로 정슬기(29), 박서진(25), 김수지(28), 황정미(25)에 이어 지난해 서연정(29)까지 생애 첫 우승을 모두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정규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김새로미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 역시 대회 전통을 잘 안다면서도 “상위권에 들어서 상금 랭킹을 더 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욕심내지 않겠다는 말을 반복한 김새로미는 “항상 욕심냈을 때 좋지 않았다”라며 “쇼트 아이언이나 웨지 샷 나올 때만 욕심을 내고 그 외에는 쉽게 쉽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새로미는 첫 우승자가 탄생한다는 대회 전통에 반가움을 드러내면서 “사실 우승하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 이틀 남았으니깐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그 신데렐라가) 제가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