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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새 외국인선수 모마, 한국 입국..."V리그 너무 기대돼"

이석무 기자I 2021.07.13 10:37:25
GS칼텍스 새 외국인선수 모마. 사진=GS칼텍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모마(29·카메룬)가 입국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GS칼텍스는 13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모마가 11일 입국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모마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후 오는 25일부터 선수단 본격 합류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개인훈련을 위한 스미스머신, 로잉머신, 사이클 등 개인훈련을 위한 각종 운동기구를 제공하는 한편, 구단 트레이너와 화상통화를 통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모마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는 프랑스 리그와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특급선수 모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21~~22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은 모마는 독일과 프랑스 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로 주포지션은 라이트다.

모마는 지난 시즌 프랑스 1부리그 뮐루즈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정규리그와 컵대회 더블 우승을 이끌었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 라이트 포지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2020~21시즌 역시 3년 연속 최우수 라이트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마는 184cm로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높은 점프를 활용한 강력한 공격과 서브가 압도적이다. 민첩성을 활용한 수비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 카메룬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7년과 2019년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에서 카메룬의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모마의 스타일이 빠른 템포의 공격과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운 GS칼텍스에 안성맞춤이다”고 밝혔다.

모마는 “지난 시즌 챔피언 GS칼텍스에 입단해 기쁘다”며 “한국 V리그에서 뛰는 것은 제 목표 중 하나였는데 새로운 도전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가격리에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구단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도와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다”며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가격리 근황을 전했다.

모마는 “한국에는 열광적인 최고의 배구팬들이 함께한다고 들었다”면서 “팬들과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되고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서 올시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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