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2018~19 시즌에는 역대 가장 낮은 70.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도 역시 71%에 그쳤다. 그런 면에서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 상승은 긍정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
KBL은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높아진 이유를 분석하면서 몇 가지 가설을 세웠다. 첫 번째 가설은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의 자유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결론은 ‘그렇지 않다’다. KBL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으로 지난해 10월 9일 개막 후 일주일 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10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은 72.3%였다. 제한적 관중입장이 시작된 10월 17일부터 8일동안 기록된 자유투 성공률 74.7%보다 오히려 낮았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다시금 무관중 체제로 돌입했던 12월 30일부터 1월 6일 동안 역시 73.3%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관중 유무와 자유투의 상관관계는 증명할 수 없었다.
두 번째 가설은 외국인 선수들의 자유투 성공률 증가다. 외국선수들의 자유투 성공률 역시 전체 성공률에 큰 영향을 차지한다. 6일 오전 기준 누적 7766개의 자유투 시도 중 10개 구단 등록 외국선수(교체된 선수들 포함)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968개로 38.22%를 차지한다. 지난 시즌은 42%를 기록했고, 보통 4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은 올해와 작년 시즌이 비슷했다. 외국선수들의 성공률 역시 시즌마다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전체 성공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