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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셰프는 최근 일이 많아지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불안증에 시달린다고 했다.
또 정 셰프는 가장 걱정하는 건 아들이라고도 했다. 정지선은 아들이 6살 때 엄마처럼 살기 싫다는 말을 했다는 걸 고백하며, 쉼 없이 일만 하는 삶이 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통해 제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들이 다양한 질문을 하는데 요리 외에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아이를 위해서 다양한 걸 공부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헀다.
이광민 전문의는 정 셰프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20대에 있던 취업 트라우마가 아직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셰프가 “기회가 올 때 그걸 놓치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자, 이광민 전문의는 “그대로 두면 곪는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조언하며 정 셰프가 위험수위에 있음을 경고했다.
MC인 전현무는 “나와 똑같은 상황이라서 소름 돋는다. 나도 일이 없을까 봐 불안해했다”며 “요즘에는 틈만 나면 여행을 간다. 무조건 간다”고 정 셰프를 위로했다.
한편 KBS 2TV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