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더 그랜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에는 연습라운드 이틀, 공식 대회 사흘 동안 10만 2843명이 관중이 몰려 올해도 흥행 대성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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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열린 4차례 대회에 모두 10만 명 안팎의 골프팬이 몰려왔고, 해마다 3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지역 경제에 1900억 원이 넘는 기여 효과를 냈다. 특히 골프장을 찾은 골프팬 중 40% 이상은 남호주 지역 밖에서 온 여행객이었며, 가족 친화적인 이벤트와 2030세대를 끌어모으는 콘서트를 통해 지역 축제로 만드는 동시에 어린아이와 젊은 세대를 골프장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봤다.
스콧 오닐 LIV 골프 CEO는 “애들레이드 대회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와 애들레이드시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미래 LIV 골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회로 성장했다”며 “애들레이드보다 더 좋은 대회 개최 장소는 없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애들레이드 대회의 성공을 오는 5월 처음 LIV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한국 인천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메이저급 국제 규모의 프로골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약 10년 만이다. 2018년과 2019년 PGA 투어 더CJ컵이 열렸으나 제주도에서 개최해 제약이 많았다. 2015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는 엿새 동안 10만 명 안팎의 골프팬이 찾았다. 국내에서 열린 골프대회 사상 최다 관중이었다. 매일 구름 관중이 몰렸고, 열정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5월 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프레젠티드 바이 쿠팡플레이는 애들레이드 대회처럼 코스 안에 먹고 즐기는 이른바 ‘파티홀’을 만들 예정이며, 매일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특별 공연을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