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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1억 5000만 유로(약 2252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알힐랄로 이적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활약은 저조했다. 알힐랄 입단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에 경기당 300억 원 이상을 지급한 셈이 됐다.
네이마르는 긴 부상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알힐랄 입단 2개월 만인 지난해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알아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시 3차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에스테그랄(이란)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경기장을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네이마르의 친정 팀인 브라질 산투스가 유력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산투스 행이 임박했다. 양측이 구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유소년팀에서 225경기 136골을 넣은 뒤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4시즌 동안 186경기에 출전했고 2차례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