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 "女배구, 아기자기한 매력…감독·선수 소통의 묘미"

김보영 기자I 2024.11.28 16:23:3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1승’을 통해 느낀 여자배구의 매력과 김우진 감독을 연기하며 참고한 부분들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1승’(감독 신연식) 기자간담회에는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신연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송강호는 이론은 누구보다 완벽하지만 경기에선 이겨본 적 없는 핑크스톰의 감독 ’김우진‘을 맡아 코미디부터 실패의 트라우마를 딛고 피, 땀, 눈물로 1승을 쟁취하기 위해 선수들과 진심으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쫄깃하게 그려냈다.

송강호는 “남자 배구도 매력적인데 여자 배구만이 가진 아기자기한 지점이 재밌어서 재밌게 보고 있다”며 “배구란 스포츠가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유별나게 팀워크가 중시되는 스포츠가 아닌가 싶다. 야구나 축구도 마찬가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그런 스포츠는 슈퍼스타 한 두 사람이 끌고 가는, 개인의 특출난 재능과 파워 그런 지점이 크게 작용하는 느낌이다. 배구도 물론 김연경 선수같은 슈퍼스타가 지배적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이 팀워크가 관건이더라”고 배구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감독과 선수의 소통의 묘미가 유별난 스포츠가 아닌가 싶다”라며 “역할을 위해 롤모델이 따로 있던 건 아니지만 실제 경기의 작전 타임 같은 걸 유심히 살폈다. 재밌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용기도 북돋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여러 경기 속 감독들의 모습을 보며 알게 모르게 참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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