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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1일 날카로운 분위기가 흐르는 오인경(남지현)과 박재상(엄기준)의 맞대면을 포착했다. 여기에 낯선 방에 홀로 남은 오인혜(박지후)의 모습이 호기심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를 둘러싸고 있던 연극의 전말이 밝혀졌다. 진화영(추자현 분)의 생존 가능성을 알게 된 뒤 최도일(위하준 분)과 함께 싱가포르로 향한 오인주. 하지만 모든 것은 오인주를 주인공으로 자신만의 인형 놀이를 펼친 원상아(엄지원 분)의 각본이었다. 그는 진화영이 살아있을 거라고 믿었던 오인주를 비웃었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오인주가 이미 700억 원을 감춘 뒤였기 때문. 당황한 원상아를 향해 총을 꺼내 드는 오인주의 모습은 반전 엔딩을 완성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원령가를 찾은 오인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끓어오르는 울분이 비치는 오인경과 무심하리만치 담담한 박재상의 상반된 반응이 흥미를 유발한다. 처음 만났던 날 박재상에게 눈물을 들켰던 이후, 지금껏 줄곧 단단한 태도를 견지해왔던 오인경. 그가 이토록 격한 감정에 휩싸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기이한 공기로 가득한 낯선 방에 떨어진 오인혜도 포착됐다. 지나치게 화려한 그의 차림새는 어딘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자아낸다. 속을 읽을 수 없는 그의 표정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세 자매를 찾아온 심상치 않은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작은 아씨들’ 제작진은 “9회에서 자매들은 곳곳에 퍼진 정란회의 존재를 다시 한번 실감한다. 세상의 가장 밑, 뿌리 깊고 묵직하게 퍼져있는 그들과 맞서기 위해 세 자매가 어떻게, 또 누구와 함께 싸우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 9회는 오늘(1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